작성일
2019.09.23
수정일
2019.09.23
작성자
admin
조회수
490

2019 제 2회 작곡전공 작곡발표회 “Que sera 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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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 2회 작곡전공 작곡발표회 “Que sera sera”

 

일시 : 10월 8일 화요일 오후8시

장소 :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예체능관(6-4건물) 3층 예연홀

주최 :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작곡전공

전석 초대

공연 문의 : 063-270-3736

 

 

Programe

 

1 Com. 양병석

작품명 : 못잊어

Player : Bar. 김도균 Vc. 김영인 Pf. 김수민 Word 김소월

 

2 Com. 최영환

작품명 : 동백

Player : Sop. 진주은, Pf. 장준영 Word 강은교

 

3 Com. Linjiang Yao

작품명 : Enigma

Player : Fl. 유주원, Pf. 주단

 

4 Com. 허준휘

작품명 : Smile Mask Syndrome (웃는 가면 증후군)

Player : Vn. 서주연, Vc. 김예빈 Pf. 박수빈

 

5 Com. Haiyue Yu

작품명 : Floating Mountains

Player : Pf. Haiyue Yu

 

6 Com. 김가영

작품명 : 낮은 곳으로

Player : Ten. 문승혁, Pf. 진찬미 Word 이정하

 

7 Com. 김다윗

작품명 : 청춘

Player : Bar. 조광표, Pf. 한광진 Word 최영환

 

8 Com. 장도현

-1 작품명 : Look on

Player : Cl. 최산하, Vc. 김만정, Pf. 이창현

-2 작품명 : 임을 위한 왈츠

Player : Cl.최산하, Vc.김만정, Per.채승기 Bass..장도현 Pf.이창현

 


 

안녕하십니까. 먼저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초, 이 특별한 음악회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8년도에 처음으로 전북대학교 음악과의 작곡 전공 학생들의 창작음악 작품만으로 음악회를 구성하고 동료 연주자 학생들과 무대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붙인 이 음악회 제목 “케세라세라”는 “될대로 되라”라고 직역되는 스페인어이지만, “될 것은 어떻게든 된다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뉘앙스를 가진 표현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처음 이 음악회를 시작할 때는 “과연 이게 될까?”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작하였고 정말 될대로 되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두 번째로 준비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때, 그리고 부쩍 늘어난 발표 작품 수와 그 수준을 보면서 이 흥미로운 발전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몇 명 되지도 않는 작곡 전공 학생들이지만 그들의 작품이 연주되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전공의 음악과 학생들이 참여하게되니 심지어 음악과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행사로 자리 잡을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들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작곡 지도교수가 훌륭해서 그런 것”이라고 농담을 하지만 지도교수로 제가 이 음악회를 위해 노력한 것은 지금 이 인사말을 쓰는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들은 남모르는 고통과 노력으로 작품을 쓰고 가슴 졸이며 리허설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 힘들 것을 알면서도 예술을 창작한다는 것, 그 자체가 좋아서 스스로 그 마력에 이끌려 무대를 만들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학생들의 욕망과 결국 “될 것은 어떻게든 된다는” 긍정적인 자세가 이러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음악회에서 많은 갈채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젊은 예술가들은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작품들은 어쩌면 이 학생들의 먼 미래에서 돌아볼 때 많이 미흡한 흑역사로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일 이들은 오늘의 이 작품들을 거름 삼아 명작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빛나는 미래에 갈채를 보내 주십시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신혁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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